범인 잡던 손으로 표현한 서양화·시화…투캅스의 전시회<br />[생생 네트워크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30여년간 치안 현장에서 활약해왔던 현직 경찰관 2명이 서양화와 시화 전시회를 열고 경찰과 시민간 거리좁히기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범인을 잡던 손으로 표현한 작품에는 사회를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 담겨있다는 평가인데요.<br /><br />대한민국 미술대전 등 주요 작품전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는 실력파들입니다.<br /><br />홍현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인천의 재개발 구역 풍경이 담긴 그림입니다.<br /><br />수초 속을 누비는 비단잉어를 담은 그림도 있습니다.<br /><br />과거를 털어내고 미래를 기약하는 재개발 지역의 희망을 그림으로 표현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관으로 많은 사건을 대하면서 느낀 감정과 생각을 표현한 시에는 사회를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 담겼습니다.<br /><br />경찰 임용 동기인 지구대장 2명의 서양화와 시화입니다.<br /><br /> "각종 사건을 처리하면서 느끼고 생각했던 것들을 피해자 입장과 일반인들이 바라보는 시선으로 따뜻하게 썼습니다. 결국 아픔도 이별도 상처도 시간이 지나면 아름답게 느껴진다고 들려주고 싶었습니다."<br /><br />이들은 치안 현장에서 일하는 틈틈이 그림을 그리고 시를 써왔고 대한민국미술대전, 공무원문예대전, 경찰문예대전 등에서 대상 등을 받아 대내외적으로 실력을 인정받아왔습니다.<br /><br /> "도심 속 풍경을 채색해 일반 시민과 소통하려고 노력했습니다. 그동안 시민이 원할 때 학교, 도서관, 갤러리 등에서 초대전을 꾸준하게 해왔습니다."<br /><br />이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가 시민과 경찰 사이에 거리감이 좁혀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두 경찰관의 서양화와 시화를 선보이는 전시회는 이달 18일까지 이어집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홍현기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