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ㆍ중동, 무력충돌ㆍ보복테러 우려에 '초긴장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이 이란 군부 핵심실세를 전격 제거하면서 미국과 중동이 초긴장 모드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이 전면전을 포함해 이란에 추가 군사공격을 가할 가능성이 있고, 보복을 경고한 이란은 몇 가지 군사 옵션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이봉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번 공습은 이란에 대한 경제적, 외교적 제재에 치중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본격적인 군사 작전 영역에 발을 들인 것으로 평가됩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미국이 사이버 공격 같은 그림자 전쟁 또는 대리전에서 벗어나 이란과의 전선을 전면전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.<br /><br />미국이 이란 본토를 공격하지 않더라도 이라크와 시리아에 있는 이란 혁명수비대 시설과 병력을 폭격할 공산도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 "미국과 이란이 추가적으로 실행가능한 군사 행동을 고려하는 가운데 그것은 우리를 어디로 이끌까요? 위험성은 높아지지 낮아지지 않고 있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최고지도자가 직접 나서 '가혹한 보복'을 경고한 이란 역시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우선 숨진 거셈 솔레이마니가 이끌었던 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쿠드스군이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 등 해외 군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국과 우방을 공격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.<br /><br />미국과 긴장이 커질 때마다 '전가의 보도'처럼 휘둘렀던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이 수로를 지나는 서방의 선박 공격 등도 이란이 가진 또 다른 카드입니다.<br /><br /> "이란은 몇 가지 옵션이 있습니다. 이라크에 있는 미국 외교관이나 군대를 공격할 수도 있습니다."<br /><br />미국과 이란이 대리전을 펼쳤던 이라크에서 무력 충돌하거나 미국의 대표적인 우방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에 전쟁이 벌어질 위험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은 이란의 보복 우려가 커지자 병력 3,500명을 중동에 추가 배치 시키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본토의 테러 경계태세 상향 조정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