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천 타워크레인 붕괴…경찰, 사고원인 조사중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(3일) 인천의 한 공사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이 무너져 3명의 사상자가 났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.<br /><br />경찰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공사현장 관계자들도 곧 소환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박상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어제(3일) 오전 인천 연수구의 한 신축공사 현장에서 해체 작업 중이던 크레인이 무너졌습니다.<br /><br />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는데, 이들은 크레인 해체 협력업체에서 다시 하청을 받은 노동자들이었습니다.<br /><br />사고가 난 크레인은 무인 크레인으로, 평소에는 사람이 타지 않지만 이번엔 해체를 위해 작업자들이 크레인 위로 올라갔다 변을 당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사고가 크레인의 구조물을 연결하는 볼트를 제대로 끼워넣지 않아 발생한 인재라는 주장이 제기됩니다.<br /><br /> "작업자들이 조금만 절차를 지키면 되는데 손이 부족하거나 오늘처럼 추울때는 빨리빨리 하려는…그 전에도 이렇게 했는데 '괜찮다'. 그러니까 작업절차 미준수해서 사고가…"<br /><br />그러나 현장에선 작업자들이 안전 규정을 제대로 지켰는지 일일이 확인하기 쉽지 않다고 주장합니다.<br /><br /> "저희들이 안전교육을 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실질적으로 위에 올라가서 교신 자체를 작업자들하고 같이 할 수 있는…저희들이 같이 올라가서 작업할 수 여건은 사실 안되는…"<br /><br />2017년 한 해 동안 크레인 사고로 숨진 사람은 20명.<br /><br />대부분 안전 규정을 지키지 않았거나 부품이 불량해 발생한 사고였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공사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. (srpar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