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중 갈등 완화·반도체엔 서광…기대 커진 새해 증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자년 새해, 주식시장은 어떤 모습을 보일까요.<br /><br />미중 무역 갈등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고 반도체 업황도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인데요.<br /><br />다만 최근 중동지역에 일고 있는 긴장 기류가 변수로 꼽힙니다.<br /><br />이승국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해 말 코스피 지수는 재작년 말 대비 8% 가까이 상승했습니다.<br /><br />오르긴 했지만, 20% 넘는 상승률을 기록한 미국 3대 주가 지수 등 세계 주요국 증시에 비하면 부진한 성적표입니다.<br /><br />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, 일본의 수출 규제 등 일 년 내내 대외 변수 여파로 출렁인 탓입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대체로 올해 주식시장은 지난해보다 나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과 중국이 1차 무역 합의에 도달해 일단 갈등이 진정 국면에 접어든데다 지난 한 해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았던 반도체 업황도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반도체 반등 기대로 외국인들은 반도체주 매수에 나섰고 SK하이닉스는 3일 증시에서 한 때 9만 8,000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 "지난해와 비교해서는 조금 더 안정된 상승 흐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. 가변적 변수가 간접적인 영향을 주는 부분은 있겠으나 우리의 기초 체력에 대한 본질적 변화를 일으키지는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다만 최근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일고 있는 중동지역의 긴장 기류는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중동 긴장이 고조될 경우 국제 유가뿐 아니라 글로벌 금융시장이 타격을 받으면서 국내 증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