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라크 바그다드 공항에서 미군의 폭격에 사망한 이란 군부 실세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의 장례식이 현지시간 4일 오전 바그다드에서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날 행사는 솔레이마니 사령관과 함께 폭사한 아부 마흐디 알무한디스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 부사령관의 장례식을 겸해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장례 행렬은 바그다드 시내의 시아파 성지인 카드히미야 지역을 시작으로 시내를 행진했습니다. <br /> <br />수천 명의 바그다드 시민이 장례식에 모였으며, 이들은 반미 구호를 외치며 미국을 규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의 시신은 정부 청사와 외교 공관이 모인 보안 지역인 바그다드 도심 그린존으로 운구돼 영결식이 치러집니다. <br /> <br />이라크 현지 언론은 이라크의 시아파 최고 성지 카르발라까지 추모 행진이 예정됐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시신은 이날 오후 이란으로 옮겨질 예정이며 이란 정부도 나흘 일정으로 대규모로 장례식을 마련했습니다. <br /> <br />4일 오후 이란 중부 종교도시 곰, 5일은 동북부 시아파 성지 마슈하드, 6일 수도 테헤란, 마지막 날인 7일에는 그의 고향인 케르만에서 장례식이 치러집니다. <br /> <br />사망 하루 만에 매장까지 마치는 이슬람의 장례 관습을 고려하면 이례적으로 긴 셈입니다. <br /> <br />장례식이 열리는 도시에서는 대규모 반미 시위도 함께 열릴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테헤란 등 이란 곳곳에서는 그가 사망한 3일에도 그를 추모하고 미국을 규탄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10418230391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