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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세먼지 심할수록 면역력 ‘뚝’…독감 환자 2.5배↑

2020-01-04 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한파가 물러가니 미세먼지가 기승인데요. <br> <br>걱정스런 뉴스가 있습니다. <br> <br>요즘 병원마다 독감 환자가 크게 늘었는데, 미세먼지와 직접적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><br>김단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광주 무등산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도심입니다. <br> <br>희뿌연 먼지에 갇혀 건물 윤곽만 어렴풋하게 보입니다. <br><br>어제 서울, 수도권에 이어 오늘은 광주를 비롯해 전북, 충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습니다. <br> <br>[하영화 / 광주 동구] <br>"목이 엄청 아파요. (미세먼지가) 심해지면 호흡을 하는 데 지장이 있고 목이 칼칼하니까 가래 같은 게 나오고" <br> <br>미세먼지가 본격적으로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독감환자도 급증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난달 말 독감 증세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외래환자 천 명당 49.8명. <br> <br>지난해 11월 독감유행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최고치로 한달 새 2.5배로 늘었습니다. <br><br>실제로 미세먼지가 심할 수록 독감이나 감기환자가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. <br> <br>일주일간 미세먼지 농도가 1마이크로그램씩 높아지면 6개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률도 함께 상승했습니다. <br> <br>특히 독감의 원인이 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률이 5% 가까이 늘었습니다. <br><br>[양윤준 / 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] <br>"미세먼지 농도가 올라갈수록 우리 몸에 염증을 유발하는 산화 스트레스 증가된다는 보고가 있고요. (바이러스를) 막아내는 최전선 세포들이 있는데 그것들이 약화되고" <br> <br>미세먼지에 노출될 수록 바이러스를 막아주는 면역세포의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는 겁니다. <br> <br>보건당국은 겨울철 미세먼지와 함께 독감바이러스가 활개치는 만큼 마스크 착용이나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에 더 신경써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. <br> <br>kubee08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이기현 <br>영상편집: 이재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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