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개방·해체되는 4대강 보...농민은 소외? / YTN

2020-01-04 2 Dailymotion

공주보 개방 후 인근 마을 지하수 부족 현상 <br />’철거냐 유지냐’ 보 처리 방안 농민 생계 영향<br /><br /> <br />YTN은 지난 사흘간 4대강 사업을 둘러싼 왜곡된 정보들을 확인하는 연속 보도를 전해드렸는데요, <br /> <br />현재 4대강 사업으로 만들어진 보는 개방이나 해체 결정이 내려지는 추세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런 결정으로 4대강 유역의 농민들이 겪는 피해도 외면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. <br /> <br />오늘은 마지막 순서로, 농민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습니다. <br /> <br />홍성욱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땅속에서 지하수를 끌어올리는 관정. <br /> <br />지난해 금강 공주보 일대엔 이런 관정 수십 개가 더 생겼습니다. <br /> <br />기존 관정이 말라버렸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새것도 신통치는 않습니다. <br /> <br />[서영자 / 금강 공주보 인근 농민 : 물이 잘 안 나와요. 거기 싹 빠져나가기 때문에 물이 거기(보)에 많으면 물이 좀 많이 나오고 싹 빠져나가면 관정 판 것도 소용없어요.] <br /> <br />농민들이 지목하는 지하수 부족의 원인, 2017년에 이뤄진 공주보 개방입니다. <br /> <br />4대강 준설로 강바닥을 깊게 판 상태에서 보까지 개방하니, 가까운 땅의 지하수가 말라버렸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최병천 / 금강 공주보 인근 농민 : (강바닥) 땅을 파서 깊이가 옛날보다 확 깊어졌잖아요. 그전에는 관정 예전에 판 것은 10m 정도, 8m 파면 물이 나왔는데, 지금은 안 나온다 이 말이에요.] <br /> <br />실제로 금강과 영산강 5개 보 가운데 상시개방에 들어간 4개 보의 수위는 지하수 제약 수위를 넘나들 정도로 낮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당장 농사지을 물이 부족해진 농민들은 보 철거를 반대할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[김근환 / 금강 공주보 인근 농민 : 필요할 때마다 열었다 닫았다 해야지, 그걸 철거한다면 반대하죠. 농사짓는 사람 입장에서는.] <br /> <br />지하수 부족과 냉해 등 4대강 사업의 피해로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가 국가 배상 결정을 내린 사례는 2건. <br /> <br />추가로 배상 요구가 잇따를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애초 농민들이 보를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던 것도 아닙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이제 와 철거냐 유지냐를 논하며 생계를 들어다 놨다 하는 탓에 농민들은 혼란스럽습니다. <br /> <br />[홍상철 / 낙동강 낙단보 인근 농민 : 녹조 낀다고 하는데, 저게 있으나 없으나 녹조는 끼어요. 가장자리는. 안 끼지는 않아요. 할 수 없죠. 물이 있어야 하지.] <br /> <br />농민들이 4대강 보 해체와 개방을 반대하는 것은 정치적인 이유도 아니고, 이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10422312966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