험지출마 선언에도…당 안팎서 황교안 흔들기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전격적으로 수도권 험지 출마카드를 꺼내들었지만 당 안팎에서 흔들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황 대표가 추가로 어떤 승부수를 던질지 관심이 쏠리는데요.<br /><br />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계속된 리더십 위기론에 수도권 험지 출마로 정면 돌파에 나선 황교안 대표.<br /><br /> "저부터 험지로 가겠습니다. 우리 당에 뜻있는 모든 의원들, 모든 동지들이 험지로 가서 죽어서 살아나는 기적을 만들어내겠습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당장 가시적 효과는 나기는커녕 비주류의 황교안 흔들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홍준표 전 대표는 그게 무슨 큰 희생이냐고 비판하며 모두 내려놓고 통합 비대위를 구성하라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황 대표가 중진의원들도 함께 험한 길로 가달라고 요청했지만 이들은 선거 직전 지역구를 바꿀 수 없다며 반발하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황 대표가 당 장악력을 회복하기 위해 추가로 어떤 승부수를 띄울지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먼저 공천권 행사를 통한 대대적인 물갈이 가능성이 거론됩니다.<br /><br />한국당은 현역의원 절반 이상 교체 방침을 세웠지만 안방인 대구경북 지역은 아직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이 한 명도 없습니다.<br /><br />이에 황 대표가 자신의 험지 출마를 불쏘시개로 인적쇄신 작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다만 이 과정에서 반발이 터져나올 경우 한국당은 총선을 앞두고 극심한 내홍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황 대표 스스로 총선 승리의 열쇠는 보수통합에 달렸다고 보고 있는 만큼 보수통합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보수통합을 하려면 황 대표부터 물러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큰 상황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. (jyb21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