포근한 겨울, 얼음 얼지 않아…겨울 축제 비상 <br />화천 산천어 축제, 개막 일주일 연기되기도 <br />한반도 북쪽 제트기류 형성…시베리아 한파 차단<br /><br /> <br />지난달 우리나라의 적설량이 기상 관측 이래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올겨울 기온이 유달리 높았기 때문인데, 1월에도 눈을 보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김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역마다 겨울을 대표하는 축제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'꽁꽁 축제'가 예정된 강원도 홍천 저수지의 얼음은 지난해의 반밖에 얼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화천 산천어 축제도 낚시터에 빙판이 만들어지지 않아 결국, 개막이 일주일가량 연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[최문순 / 강원 화천군수 : (얼음) 강도가 약해요. 강도가 약하면 만약의 사고 때문에. 몇만 명씩 모이니까 행여 사고가 우려돼서 일주일간 연기시킨 겁니다.] <br /> <br />유달리 따스한 겨울 탓에 지난달 적설량도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적었습니다. <br /> <br />청주를 제외한 서울과 대구, 대전 등 12개 도시 대부분의 관측 지점에서는 지난 한 달 동안 거의 눈이 쌓이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했지만, 평균 기온이 1.5도 정도 높다 보니 눈을 보기 힘들어진 겁니다. <br /> <br />올겨울 날씨가 따뜻한 이유는 위로는 시베리아 고기압의 세력이 약하고, 아래로는 서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높아 습한 고기압이 한반도에 길게 머물렀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시베리아 상공의 한파를 차단하는 '제트기류'가 한반도 북쪽에 버티면서 동장군이 들어올 틈을 주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흐름은 1월 내내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. <br /> <br />[김동준 / 기상청 기후예측과장 : 올겨울에 이런 기후적 특성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1월 중순, 하순까지는 예년보다 눈을 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기상청은 다음 달 초부터는 북극의 찬 공기가 다시 내려오면서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우준[kimwj0222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10518152521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