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북한이 새해를 맞아 영상을 공개했습니다. <br> <br>혹독한 경제난으로 인민들은 어렵다는데 김정은 위원장을 둘러싼 여성들의 ‘튀는’패션과 ‘당당한’ 행동만큼은 유독 눈에 띕니다. <br> <br>리설주, 김여정, 현송월. <br><br>북한을 쥐락펴락하는 여성 3인방의 최근 모습 보겠습니다. <br> <br>김윤수 기잡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흰 눈으로 뒤덮인 백두산 절경이 펼쳐지고, 백마를 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등장합니다. <br> <br>[조선중앙TV (1월 3일)] <br>"혁명 군마에 더욱 더 박차를 가하신 우리의 최고 영도자 동지." <br><br>당 간부들이 뒤를 따르는 가운데 긴 머리를 휘날리며 수준급 승마 솜씨를 보이는 한 여성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. <br> <br>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입니다. <br> <br>홀로 검은색 선글라스를 착용한 리설주는 손에 스마트폰도 들고 있습니다. <br> <br>김 위원장이 당 간부들과 얘기할 때도 스마트폰을 보며 자유롭게 행동합니다. <br> <br>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도 주변을 신경쓰지 않는 당당한 모습이 자주 포착됐습니다. <br> <br>당과 군 실세들이 미동도 없이 도열한 가운데 김여정은 화단을 폴짝폴짝 뛰어넘고 오빠를 보며 웃음도 터뜨립니다. <br> <br>2년 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방남했을 당시에도 줄곧 앞장서서 일행을 이끌었습니다. <br> <br>[김여정 / 북한 노동당 조직지도부 부부장(2018년2월)] <br>"대통령께서 마음 많이 써 주셔서 불편함 없이 하루 보냈습니다." <br> <br>김정은 수행 빈도 2위로 급부상한 현송월 노동당 중앙위원은 화려한 패션으로 유명합니다. <br> <br>롱 코트에 큰 털목도리를 착용하고 명품 가방을 든 모습도 자주 보입니다. <br> <br>권력서열이 높은 여성 3인방의 자유로운 모습이 자주 노출되면서 북한 여성들의 의상이나 행동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윤수 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