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네 캔에 만원 <br> <br>시중에 등장한 수입맥주 가격 참 반가웠었는데요. <br> <br>새해부터 확 바뀝니다. <br> <br>술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식이 달라지기 때문인데요. <br> <br>저가 수입맥주는 가격이 오르고 수제맥주는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김남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효모 캡슐을 터뜨리면 발효가 일어나 수제맥주가 만들어지는 맥주키트입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숙성이 되자마자 산소 개입 없이 바로 신선한 맥주가 나오는 거고요." <br> <br>한 스타트업이 개발해 세계가전박람회 혁신상까지 수상한 제품이지만 완성된 술이 아니면 판매가 어려운 주세법 때문에 시중에 출시되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정부가 올해부터 맥주키트도 주류로 인정하고 일반 술집에서 주류 제조 면허 없이도 수제 맥주를 만들어 팔 수 있게 관련법을 개정하면서 다양한 맥주를 즐길 길이 열렸습니다. <br> <br>[송현준 / 맥주키트 생산업체 연구원] <br>"낮은 생산원가로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맥주를 매장주들한테 공급하는 게 저희쪽 플랫폼 시스템의 구조이고요." <br> <br>정부가 술 가격이 아니라 술 판매량을 기준으로 세금을 매기면서 원가가 비싼 수제 맥주의 세 부담은 크게 줄어듭니다. <br><br>수제맥주도 만 원에 4캔을 살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. <br> <br>[임근오 / 서울 관악구] <br>"다양한 맛의 맥주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늘어난다는 측면에서 좋을 것 같습니다." <br> <br>하지만 수입 원가가 낮아 4~6캔에 만원씩 팔리던 저가 수입 맥주는 세 부담이 상대적으로 높아져 가격이 오를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남준입니다. <br> <br>kimgija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재평 <br>영상편집 : 박주연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