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2월 적설 역대 최저…이번에도 80mm 겨울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올겨울에는 이렇다 할 큰 추위가 없어서 그런지 눈 구경 하기가 힘듭니다.<br /><br />실제 지난 달 적설량은 관측 이래 최저를 기록했는데요.<br /><br />오늘부터 수요일까지도 전국에 걸쳐 많은 비가 내릴 걸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김동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일 년 중에서 가장 춥다는 1월이지만 지난 주말 남부지방의 낮 기온은 10도를 웃돌아 포근했습니다.<br /><br />시민들의 옷차림은 한결 가벼워졌고 나빠진 공기질 탓에 오히려 마스크를 써야 했습니다.<br /><br />예년보다 포근해진 날씨는 겨울철에 눈 대신 비만 내리게 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달 전국에서 내린 눈의 양은 평균 0.3cm, 1973년에 전국적인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적습니다.<br /><br />인천과 대전, 대구와 광주, 부산 등에서는 아예 눈 구경을 할 수 없었고, 서울의 적설량도 0cm였습니다.<br /><br />겨울철 추위를 몰고 오는 시베리아 부근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데다, 한반도 남쪽 바닷물도 따뜻해서 한기가 내려오기 어렵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당장 오늘부터 수요일까지도 전국에 강수가 예상되지만 눈보다는 대부분 비로 내리겠습니다.<br /><br /> "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걸쳐 많은 비나 눈이 예상됩니다. 특히 기온이 낮은 강원 산지에는 매우 많은 눈이 쌓일 가능성이 있으니…"<br /><br />예상되는 강수량은 전국에 걸쳐 최대 80mm, 기온이 낮은 강원 산간에서만 최고 30cm의 대설이 쏟아지겠습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특히 내일 밤부터 북쪽의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모레 오전까지 많은 비와 눈이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