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동 긴장 고조에 금융시장 '출렁'…주가·원화값 하락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과 이란의 갈등 고조로 전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우리 금융시장도 출렁거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윤선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월요일인 오늘 오전 우리 증시는 중동발 긴장 고조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% 넘게 내린 2,150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코스닥 지수는 655대로 2% 넘게 급락했습니다.<br /><br />코스피는 개인의 매수 속에 기관투자자들이 주식을 내다 팔면서, 삼성전자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줄줄이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주식을 사들이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선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서울 외환시장에서 원/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원 오른 1,168.1원에 거래를 시작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이란 군부 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이 현지 시간으로 지난 3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미군 공습에 사망하자, 이란이 '가혹한 보복'을 선언하며 군사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강경 입장을 고수해 중동발 긴장이 커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실제 지난 3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배럴당 3.1% 오른 63.05달러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국제유가 상승은 무역수지 흑자 축소로 이어지며 원화 약세 요인이 될 수 있어 국내 증시의 악재로 꼽힙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중동 정세 불안으로 금융시장이 당분간 출렁거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