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세월호 구조실패' 김석균 전 해경청장 등 구속영장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검찰 세월호참사 특별수사단이 김석균 전 해경청장 등 당시 해경 지휘라인 6명에 대해 구조작업 실패의 책임을 물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이 해경 지휘부의 신병 확보에 나선 건 참사 발생 이후 5년 9개월 만입니다.<br /><br />김동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세월호참사 특별수사단이 김석균 전 해경청장과 김수현 전 서해지방해경서장, 김문홍 전 목포해경서장 등 6명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.<br /><br />참사 당시 승객 퇴선유도 지휘 등 구조에 필요한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또 이를 숨기기 위해 각종 보고 문건을 허위로 작성했다고 보고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도 적용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11월 특수단 출범 이후 첫 구속영장 청구로, 2014년 4월 참사 발생 이후 5년 9개월 만에 해경 수뇌부의 신병 확보에 나선 겁니다.<br /><br />세월호 참사로 303명이 숨지고 142명이 다쳤습니다.<br /><br />앞서 특수단은 지난달 말 김 전 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당시 구조 지시 내용 등을 추궁했습니다.<br /><br />응급 상황에 있던 학생 임 모 군 대신 헬기를 타고 현장을 빠져나가 임 군을 숨지게 한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했습니다.<br /><br />특수단은 출범 이후 당시 해경 지휘 라인과 고소고발인, 참고인 등 100여명을 조사하며 수사 대상을 확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이번 2차 고소고발의 대상은 2014년 4월 16일 당시 구조를 방해한 해경들과 세월호 참사 진실을 앞장서 은폐한 청와대와 감사원, 기무사, 지난 1기 특조위 조사 활동을 방해한 정치인 등입니다."<br /><br />특수단은 세월호 CCTV 녹화장치 조작과 청해진해운 불법대출 의혹, 참사 당시 수사외압 의혹 등에 대해서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. (dk1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