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영화 할리우드 벽 넘었다…봉준호 몸값도 훌쩍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영화 기생충이 골든글로브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면서 한국 영화의 국제적 위상이 한층 높아졌습니다.<br /><br />봉준호 감독은 할리우드 주류 감독으로 우뚝 서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정선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해 세계 최고 권위의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던 영화 '기생충'.<br /><br />이후 해외 영화제와 시상식에서 약 50개 트로피를 거머쥐었고, 마침내 미국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까지 수상했습니다.<br /><br />비영어권 영화에 배타적이었던 세계 영화 산업의 중심, 할리우드를 뚫은 것입니다.<br /><br /> "비평가나 저널리스트들만 좋아하는 영화를 넘어서 영화가 전 세계적으로 대중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할리우드의 외신 기자들이 인정해준 것이 되니까 역사적인 쾌거라는 것이 결코 과장이 아니게 된 것이죠."<br /><br />할리우드에서 봉준호 감독의 몸값도 훌쩍 뛰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영화 '와호장룡'을 만든 대만 출신 리안 감독이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에서 수상한 뒤 할리우드 주류 감독이 됐던 전철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 "외국인임에도 불구하고 할리우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감독들처럼 봉준호 감독도 더이상 한국 감독이 아니라 그냥 할리우드 내부의 감독처럼 여겨지고 대접받을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…"<br /><br />'기생충'으로 인해 한국 영화가 주목받게 되면서 세계적인 상업 영화를 만들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될 것으로 기대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. (smju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