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검경수사권 조정' 국회 본회의 9일로 연기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공수처 설치법 통과 이후 잠시 찾아온 여야 휴전이 조금 더 연장됐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오늘 예정이던 본회의를 9일로 미뤘는데요.<br /><br />검경수사권 조정법안은 내일부터 열리는 정세균 총리 후보자 청문회가 끝난 뒤 본회의에 올라갈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이준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검찰개혁 2라운드를 맞이한 국회.<br /><br />작년 말 공수처 설치법 표결 이후 잠시 냉각기를 가진 민주당은 오늘(6일) 본회의를 열고 검경수사권 조정법안을 상정할 예정이었습니다.<br /><br /> "자유한국당이 이번 만큼은 민생과 개혁을 향한 길에 함께 승차해 설 전에 우리 국민에게 좋은 선물을 드릴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새해 벽두부터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가는 게 여전히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많아 결국 9일로 본회의를 미루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당장 내일부터 이틀 동안 열리는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한국당 자극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한국당은 여전히 4+1 협의체가 민생법안을 뒤로한 채 신속처리안건 법안만 해치우고 있고, 그 과정도 불법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 "지난 연말의 추태를 재현하지 말기를 바랍니다. 새해부터 쪼개기 국회를 하는 것이 부끄럽지도 않습니까."<br /><br />다만 한국당이 민생법안에 대해서는 필리버스터 철회 가능성을 시사한 만큼,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에 대해서도 민주당과 한국당이 막판 협상을 벌일 가능성이 제기됩니다.<br /><br />검경수사권 조정안의 경우 지난해 특위 논의에 한국당도 참여했던 터라, 또다시 필리버스터 대치를 할 만큼 여야 간 이견이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문 의장은 여야가 합의해 설 전까지 남은 개혁법안과 민생법안 처리를 끝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. (hum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