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오늘 법원에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 조모 씨의 재판이 열렸습니다. <br> <br>법정에 나온 증인들은 조 씨가 조국 전 장관의 이름을 대면서 사업자금 조달을 자신했다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정경심 교수에 대한 주요 발언도 나왔습니다. <br> <br>유승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의 운용사와 투자사 관계자들은 오늘 법정에서 "조 전 장관 5촌 조카 조모 씨가 조국 전 장관의 이름을 내세워 사업했다"고 입을 모았습니다. <br> <br>조 씨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펀드 운용사 코링크PE 관계자는 지난 2018년 여름 조 씨가 조 전 장관의 이름을 언급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"조 전 장관이 펀드에 들어와 있고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돼 있어 상장사를 뚫기 쉬울 것"이라고 말했다는 겁니다. <br><br>펀드 투자사인 2차 전지업체 WFM 관계자는 자신이 자금 조달을 걱정하면 조 씨가 "배경이 있으니 신경쓰지 말고 일만 열심히 하라"고 말했다고 증언했습니다. <br><br>"조 씨가 술자리에서 '조국 민정수석의 친척이니 사업 대금에 문제가 없을 것'이라고 말했다"는 검찰 진술도 사실이라고 확인했습니다.<br> <br>WFM이 정경심 교수에게 자문료 명목으로 매달 200만 원씩 준 데 대해선, "얼굴을 비춘 건 한 두 번 뿐인데, 매달 돈이 나가는 게 맞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"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조 전 장관은 오늘 검찰에 다시 비공개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. <br> <br>조 전 장관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열흘 만입니다. <br> <br>검찰은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과 공모해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을 중단한 것으로 보고 재판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