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일촉즉발의 위기로 향하면서, 미국 내에선 강제 징집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미 병무청 사이트의 접속량이 폭주하고, 반전 시위가 전역에서 열렸습니다. <br> <br>공포가 확산되는 미국 움직임, 정다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현장음] <br>"더 이상 전쟁은 안 된다!” <br> <br>미국과 이란 사이의 전면전 우려가 커지자, 워싱턴을 비롯해, 뉴욕,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전역에서 반전 시위가 동시 다발로 열렸습니다. <br><br>[제인 폰다 / 영화배우] <br>"우리는 더 이상 목숨을 잃거나 사람들을 죽여선 안 됩니다.” <br> <br>공수부대가 중동으로 급파되는 등, 실제로 미군의 움직임은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습니다. <br> <br>청년들 사이에선, 병력 보충을 위한 강제 징집설이 급속히 확산됐습니다. <br> <br>[PIP 브랜든 존리 / 반전 시위 참가자] <br>”제가 7살 때 9.11 테러가 벌어졌고, 9살 때 이라크 전쟁이 일어났습니다. 그때부터 계속 같은 전쟁을 하고 있는 겁니다.“ <br> <br>어제 하루동안 미국 최대 검색 사이트인 구글에서 관련 질문은 900% 이상, 검색어는 350% 폭증했습니다. <br><br>우리의 병무청 격인 미국 정부 사이트에도 접속이 폭주하자, 당국은 사실이 아니라는 해명을 내놓기도 <br>했습니다.<br> <br>트럼프 대통령 측근들은 테러 지휘자인 솔레이마니 사살 작전을 옹호하고 나선 가운데, 민주당 대선 주자들은 우려의 목소리도 내놨습니다. <br> <br>[조 바이든 / 민주당 대선 후보] <br>"솔레이마니가 좋은 사람이 아니었다는 것은 사실이죠. 하지만 사살해야만 했던 근거를, 트럼프 대통령이 제대로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민주당은 상원에,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에 반대하는 반전 결의안을 제출하기도 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. <br> <br>dec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: 박주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