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-이란 갈등에 NSC 긴급 소집…"국제적 노력에 기여 검토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과 이란 사이에 긴장이 극도로 고조되는 가운데 청와대는 어제(6일)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회의에선 우리 국민의 보호 방안과 더불어 중동 지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가 검토됐는데요.<br /><br />방준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 가능성에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, NSC 상임위원회를 긴급 소집했습니다.<br />.<br />상임위원들은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에 우려를 표하고, 우리 국민과 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상임위는 또 역내 정세가 조속히 안정되기를 기대한다며, 지역 정세 안정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기여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,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그동안 미국의 거듭된 요청에 따라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청해부대를 호르무즈로 보내는 방안을 검토해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미국과 이란 사이에 전운이 감돌며 우리 장병 파견 문제를 쉽게 결정할 수도 없어진 상황.<br /><br />이 때문에 각 선택지에 따른 영향을 좀 더 면밀히 검토한 뒤, 향후 대응 방안을 수립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국방부도 중동 지역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파병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삼갔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 국민의 안전과 관련된 유사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공조해 나갈 것입니다."<br /><br />한편, 외교부는 국방부, 산업부 등과 함께 실무 대책 회의를 열고 국민 안전 확보 방안과 에너지 수급 관리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