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경제성과 체감' 강조한 대통령…변수는 대외 불확실성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'경제 성과 체감'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40대와 제조업 고용 부진을 풀고, 수출과 투자를 반등시키겠다는 구체적 목표도 제시했는데요.<br /><br />정부도 예산과 세제 등으로 뒷받침할 방안을 내놨지만 여전히 불투명한 대외 환경이 변수로 꼽힙니다.<br /><br />이승국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녹록지 않은 대외 여건 속에서도 우리 경제의 저력을 확인했다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일본의 수출 규제에 맞서 이뤄낸 핵심 소재·부품·장비의 국산화 성과를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'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'라는 목표에 온 국민이 함께했습니다. 수십 년 동안 못한 일이었지만, 불과 반년 만에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냈습니다."<br /><br />올해 목표를 "경제의 확실한 변화를 국민이 체감하는 것"으로 제시한 건 반도체 경기 회복 조짐 등 최근 상황을 반영한 것이란 분석인데, 특히 수출 반등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 "올해 수출과 설비 투자를 플러스로 반등시켜 성장률의 상승으로 연결시키겠습니다. 2030년 수출 세계 4강 도약을 위한 수출 구조 혁신에 속도를 내겠습니다."<br /><br />맞춤형 대책을 통한 40대와 제조업 고용 부진 해결, 그리고 민간 활력 제고를 위한 규제 혁신도 거듭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변수는 문 대통령도 언급했듯, 봉합되지 않은 미중 무역 분쟁 등 여전한 대외 불확실성입니다.<br /><br /> "대외 환경과 국내 정책적인 어려운 부분이 상당히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 제시하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생각됩니다."<br /><br />특히 최근 일고 있는 중동지역 긴장 기류가 장기화할 경우, 우리뿐 아니라 세계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관측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