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정만 14번 언급…"상생 도약하겠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신년사에서 공정을 14차례나 거론하며 무게를 실었습니다.<br /><br />후반기 국정장악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권력기관 개혁 등을 통해 삶의 불공정 개선이 시급하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계속해서 이재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번 신년사의 키워드인 포용과 혁신, 그리고 공정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세 가지 중에서도 특히 공정에 우선순위를 뒀습니다.<br /><br /> "공정은 우리 경제와 사회를 둘러싼 공기와도 같습니다. 공정이 바탕에 있어야 혁신도 있고 포용도 있고 우리 경제사회가 숨 쉴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지난해 조국 사태를 거치며 분출된 국민의 요구를 수용하며, 남은 임기 동안 공정을 국정운영의 좌표로 삼겠다는 뜻이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공정사회를 이뤄가겠다는 구상은 권력기관 개혁의지에 고스란히 반영됐습니다.<br /><br />공수처법 통과와 수사권 조정법안을 언급하며 권력기관 개혁을 위한 법과 제도적 기반이 완성되면 더욱 공정한 사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 "어떤 권력기관도 국민과 함께하는 기관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때까지 법적, 제도적, 행정적 개혁을 멈추지 않겠습니다."<br /><br />문 대통령은 이 같은 공정을 바탕으로 올해 경제지표 개선뿐 아니라 사회안전망 확보, 고용문제 해결, 양극화 해소와 같은 이른바 상생도약을 이뤄내겠다고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 "노사라는 두 날개, 중소기업과 대기업이라는 두 날개, 보수와 진보라는 두 날개, 남과 북이라는 두 날개로 상생 도약하게 될 것입니다."<br /><br />문 대통령은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잘 살 수 있을 때 진정한 국민통합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