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5개월 만에 다시 꺼낸 서울 답방…통미봉남 극복할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이란 카드를 또 한 번 꺼내 들었습니다.<br /><br />교착상태에 빠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남북주도로 재가동하겠다는 구상인데요.<br /><br />강민경 기자가 실현 가능성을 짚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15개월 전, 세계는 남북 정상의 합의내용을 대서특필했습니다.<br /><br /> "나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가까운 시일 안에 서울을 방문할 것을 약속했습니다."<br /><br /> "여기서 가까운 시일 안에라는 말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올해 안에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그러나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은 미뤄졌습니다.<br /><br />남측이 대북제재 눈치를 본다며 불만을 표출하던 북한.<br /><br />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을 기점으로 통미봉남 전술을 되살렸습니다.<br /><br /> "아무리 비위가 거슬려도 남조선 당국자는 오늘의 평양발 경고를 무시해버리는 실수를 범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은 여전히 북미대화가 성공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이를 위한 노력과 함께, 남북협력을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김 위원장의 답방 여건을 만들겠다고 천명했습니다.<br /><br /> "남과 북 사이의 협력으로 할 수 있는 일들도 있습니다. 남과 북이 머리를 맞대고 진지하게 함께 논의할 것을 제안합니다."<br /><br />북한이 호응할지는 미지수입니다.<br /><br />대북제재가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김 위원장이 답방을 선택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결국 북미관계가 풀리고 대북제재 완화 논의가 본격화되어야 합니다.<br /><br />그렇지 않으면 우리 정부가 제시할 유인책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. (km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