잇따르는 PC방 강력범죄…불안한 종업원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PC방에서 강력범죄가 잇따르고 있죠.<br /><br />심야 시간 밀폐된 공간에서 일하는 많은 종업원들은 불안감을 호소했는데요.<br /><br />홍정원 기자가 이들을 만나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외길 좁은 복도의 막다른 끝에 굳게 닫힌 철문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최근 살인사건이 벌어진 서울 관악구 성인PC방입니다.<br /><br />피곤하고 예민한 새벽시간 밀폐된 공간에서 다툼이 일어났고, 범행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10월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도 마찬가지입니다.<br /><br /> "알바생이, 제가 피해자한테 치워달라고 한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닌데 표정이 안 좋아서 저도 기분이 안 좋아서…"<br /><br />잇따르는 PC방 강력범죄로 불안감은 고조되는데, 계절적인 요인까지 겹쳤습니다.<br /><br /> "추우니까 바깥에서 노숙을 못 하니까 여러가지 위험요인을 안고 있는 사람들이 PC방으로 들어올 가능성도 있고…"<br /><br />심야시간에 술에 취해 들어오는 손님을 일단 경계하게 된다고 이들은 입을 모았습니다.<br /><br /> "특히나 여성분들한테 시비거는 살짝 무시하는 듯한 태도로 얘기하는 경우가…"<br /><br />급박한 일이 벌어져도 도움을 청할 곳이 마땅치 않다고도 말했습니다.<br /><br /> "신고를 하면 바로 오실 수 있다거나 편의점에 보면 누르는 거 있잖아요. 그런 비슷한 장치가 PC방에는 안 돼 있어서…"<br /><br />불안감을 호소하는 이들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. (zizo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