추미애-윤석열 35분간 첫 회동…인사 논의했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검찰총장이 오늘(7일) 오후 추미애 법무장관을 예방했습니다.<br /><br />추 장관이 지난 2일 임명된 뒤 윤 총장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.<br /><br />인사를 앞두고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나확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예정 시간보다 10분 일찍 법무부 청사에 도착한 윤석열 총장은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35분간의 예방이 끝나고 난 뒤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.<br /><br />이날 추 장관과 윤 총장의 만남은 검찰 인사가 임박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습니다.<br /><br />검찰청법에는 검사 보직에 관해서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의 의견을 들어서 제청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법무부는 "장관 취임에 따른 통상적 예방"이었다며 검찰 개혁 관련 얘기가 오갔을 뿐 인사 의견 청취는 별도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회동이 10분 이내로 짧게 끝날 것이라는 관측과 달리 35분간 이어지면서 인사 등 민감한 현안에 관한 논의도 있었던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장관실에서 가진 이날 예방에는 김오수 법무차관과 이성윤 검찰국장, 강남일 대검차장도 함께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현재 검사장급 이상 고위직 8자리가 공석이어서 대폭적인 인사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윤석열 총장의 선배 기수 등 추가적인 검찰 고위직 인사의 사의 표명도 있을 수 있는데다, 현재 진행 중인 수사의 지휘부 교체설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사임한 민변 출신의 황희석 법무부 인권국장은 자신의 이름이 검찰국장 등에 오르내린 데 대해 "검사만 보임될 수 있는 자리인데 나는 검사가 아니"라며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곧 단행될 검사장급 인사에 이른바 '윤석열 사단'도 포함되면 추 장관과 윤 총장 간 충돌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나확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