위원·기여자 선정 논란…갈등 겪는 특조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세월호와 가습기 살균제 참사의 진상을 조사하고 있는 사회적 참사 특조위가 내홍을 겪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오늘(7일) 세월호 유족들이 야당 추천 위원의 회의 참석을 막았습니다.<br /><br />가습기 살균제 참사의 '진상규명 기여자' 선정을 놓고도 최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한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김기수는 우리 세월호 가족들을 밟고 가라! (밟고 가라. 밟고가라. 밟고가라.)"<br /><br />세월호 유가족들이 사회적 참사 전원 회의에 참석하려던 김기수 변호사의 참석을 막아섰습니다.<br /><br />이번이 세 번째입니다.<br /><br />유족들은 김 변호사가 대표를 맡고 있는 온라인매체 '프리덤뉴스'가 왜곡보도를 한다며 위원직 사퇴를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 "(김기수 변호사가) 피해자를 거의 가해자 수준으로 바라보고 있거든요. 우리가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키고 피해를 준다 이런 식으로 왜곡방송을 하고 있는데…"<br /><br /> "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이렇게 극렬 방해를 하게되면 결국…활동의 근거가 되는 사참위법을 스스로 무참하게 짓밟는…"<br /><br />앞서, 특조위는 가습기 살균제 참사에서 애경산업 출신 A씨를 '진상규명 기여자'로 선정하는 안건을 올렸다가 보류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특조위 관계자에 따르면, A 씨 선정을 두고 23개 피해자 단체는 의견이 대립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A 씨는 내부고발하는 등 진상규명에 기여했지만, 살균제 유해성 핵심 자료들을 숨겼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특조위의 진상 규명 과정에서 이러한 내홍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. (onepunch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