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과 이란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국내 원유 수급에는 큰 문제가 발생하진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자칫 갈등이 길어질 경우 국내 영향이 커질 수 있어 정부는 '컨틴전시 플랜', 즉 비상계획도 준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평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과 이란의 갈등은 국제유가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갈등이 길어져 자칫 세계 경제를 더 위축시키면 수출 주도형인 우리 경제는 타격이 특히 클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정부도 중동 문제의 영향을 24시간 점검하며 대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아직은 우리 경제에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은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현재 국내에 도입 중인 이란산 원유가 없고 중동지역의 석유·가스시설이나 유조선 등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 일어나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또, 국제적으로 석유의 초과 생산 여력이 충분하다는 점도 국제유가에 미칠 파급효과를 제한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, 문제는 갈등이 초기에 진화되지 않고 길어질 경우입니다. <br /> <br />국제유가가 1배럴에 80달러를 넘으면 수출 회복에 기대를 걸던 우리 경제가 위축돼 성장률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주원 /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: 소규모 국지전을 포함한 전쟁의 형태로 확대되면 세계 경제 성장률이 침체되고 그것이 우리 수출에 영향을 미치면서….] <br /> <br />따라서 정부도 유사시 약 2억 배럴의 비축유 방출 등을 검토하고 '컨틴전시 플랜', 비상계획에 따라 대응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[김용범 / 기획재정부 1차관 : 상황별 금융·외환시장 안정수단을 재점검하면서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기존의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신속하고 과감하게 대응해 나가겠습니다.] <br /> <br />정부는 외환보유액과 대외건전성이 양호한 만큼 금융시장에서 과도한 불안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평정[pyu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010720150560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