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지금부터는 시민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는 경찰관들 사건 전해드립니다. <br> <br>먼저 임용된 지 1년도 안 된 경남 통영의 현직 순경이 여자 화장실에서 몰래 카메라를 찍다 붙잡혔습니다. <br> <br>호기심 때문에 그랬다고 진술했다는데, 흔들리는 민중의 지팡이를 지켜보는 시민들, 불안하기만 합니다. <br> <br>홍진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늦은 밤 시간 술집으로 들어가는 여성들. <br> <br>얼마 되지 않아 밖으로 나와 주변을 살피고는 전화를 겁니다. <br> <br>잠시 뒤 경찰이 도착해 일대를 수색합니다. <br> <br>술집 여자 화장실에서 몰래카메라를 찍는 남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겁니다. <br><br>이 남성은 화장실 옆 칸에서 휴대전화로 촬영하던 중 여성이 소리를 지르자 그대로 달아났습니다. <br> <br>[당시 목격자] <br>"피해자가 나와서 이야기해서 신고했거든요. 같은 일행이 했어요. 자주 오시는 분들은 아니에요." <br> <br>CCTV 분석을 통해 붙잡힌 남성, 신원을 확인하고는 경찰도 깜짝 놀랐습니다. <br> <br>지난해 4월 신규 임용된 현직 순경이었던 겁니다. <br> <br>휴무일에 친구들과 술을 마시던 중, 이같은 짓을 저질렀습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피해자가 화장실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 따라 들어가서 불법 촬영하다가 적발돼 CCTV를 판독해 범행 4시간 만에 피의자를 검거했습니다." <br><br>이 순경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호기심이 생겨 충동적으로 저지른 일이라고 진술했습니다. <br><br>해당 순경은 곧바로 직위 해제됐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노트북과 차량, 자택을 압수 수색해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. <br> <br>jinu0322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현승 <br>영상편집 : 강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