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종합 격투기 선수로 활동을 하고 있는 서예담 선수가, 주짓수 여자 국가대표로 선발됐습니다.<br><br>경기에서 보여주는 타고난 운동신경, 강렬한 눈빛과 달리 사실은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었다고 하는데요.<br><br>염정원 기자가 서예담 선수를 만나봤습니다.<br><br>[기사내용]<br>바닥을 기고.<br><br>구르고.<br><br>샌드백과 씨름하기를 수없이 반복합니다.<br><br>주짓수 국가대표 서예담.<br><br>종합격투기 무대에서도 잔뼈가 굵은 프로 파이터입니다. <br><br>[서예담 / 주짓수 여자 국가대표]<br>"좀 실감이 안 나요… 도전한다는 생각으로 했었는데… 책임감이 솔직히 생겼어요, 타이틀이 생기니까."<br><br>주짓수는 일본의 유도와 유술이 발전한 격투기입니다. 꺾고 조르고 메치는 그라운드 기술이 주를 이룹니다.<br><br>남자와 대결에서도 밀리지 않고 항복을 받아 내는 서예담.<br><br>기술이 얼마나 대단한지 직접 경험해 봤습니다.<br><br>한 눈에 봐도 기자와 차이나는 덩치.<br><br>하지만 10초도 못가 목을 조이는 엄청난 힘에 항복합니다.<br><br>[현장음]<br>"어흑! 어흑! 콜록 콜록"<br><br>5년전까지 만해도 서예담은 인터넷 홈페이지 웹디자이너였습니다.<br><br>우연히 접한 주짓수에 마음을 뺏긴 겁니다.<br><br>[서예담 / 주짓수 여자 국가대표]<br>"퇴근할 시간 됐는데 업무를 못 끝내면 좀 더 일을 하고 가야 하잖아요… 운동을 못 하니까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 거예요… 아예 진로를 그때 그냥 바꿨어요."<br><br>자신도 몰랐던 전사의 본능. 그 본능은 이제 더 크게 꿈틀댑니다.<br><br>[서예담 / 주짓수 여자 국가대표]<br>"아시안게임 포인트도 많이 쌓아서… 좀 더 큰 무대로 나갈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서 좋은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."<br><br>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.<br><br>garden9335@donga.com<br>영상취재: 조세권<br>영상편집: 천종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