마지막 쌍용차 해고자 46명, 11년 만에 출근길 <br />업무 복귀 약속했지만 ’무기한 유급 휴직’ 통보 <br />"계속 출근하며 즉각적인 업무 배치 요구할 것"<br /><br /> <br />지난 2009년 쌍용차 파업 당시 해고돼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노동자 46명이 10년 7개월 만에 다시 출근길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회사 측이 경영난을 이유로 무기한 유급 휴직을 통보하면서 완전한 복직까지는 시일이 더 걸릴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김대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쌍용자동차 공장이 새해 첫 업무를 시작하는 아침, 해고 노동자 46명이 정문 앞에 모였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09년 파업 당시 해고돼 일터에서 쫓겨난 지 어느덧 10년 7개월. <br /> <br />함께 해고됐던 동료들은 대부분 복귀하고 마지막까지 남겨진 사람들입니다. <br /> <br />[이덕환 /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: (저희는) 떳떳하게 이 정문을 통과할 겁니다. 그리고 떳떳하게 안에서 싸워서 저희의 일자리를 찾겠습니다.] <br /> <br />힘겹게 첫발을 내디뎠지만, 남은 길은 여전히 험난하기만 합니다. <br /> <br />애초 노동자들은 재작년 9월, 노사 합의에 따라 지난해 말까지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회사가 경영난을 이유로 갑자기 무기한 유급 휴직을 통보하면서 복직의 꿈은 물거품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노동자들은 계속 출근을 하면서 사측에 즉각적인 업무 배치를 요구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[김득중 / 전국금속노조 쌍용자동차 지부 : 부서 배치, 또 남아있는 손해배상 100억 정말 해결해야 할 일이 많이 있습니다. 그렇지만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차분하게 46명의 동료와 (해결해 나가겠습니다.)] <br /> <br />지역 주민들도 완전한 복직이 이뤄질 때까지 남은 길도 함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은우 / 평택시민재단 이사장 : 우리 지역사회 시민들은 우리 쌍용차, 해고 노동자분들 이제 복직하시죠. 쌍용차 노동자분들과 함께 해나갈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사측 역시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고, 남은 해고자들이 최대한 빨리 원상 복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현재 상황에서 정확한 업무 배치 시점을 예상할 순 없다고 밝혀 당분간 갈등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대겸[kimdk1028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10722015240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