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'긴급회의' 소집…"방어 위해 모든 조치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란이 보복 공격에 나서자 미국 정부도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긴급회의를 소집해 상황을 보고받으며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 연결해 자세히 들어봅니다.<br /><br />윤석이 특파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워싱턴 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란의 예상 밖의 신속한 보복 공격에 미 행정부도 긴박하게 대응하는 모습인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미 백악관은 이 곳 현지 시간으로 저녁 7시쯤, 이라크 주둔 미 공군기지가 수십발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것과 관련해 긴급 대응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브리핑을 받았고,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국가안보팀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이 주재하는 긴급 회의도 소집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로이터 통신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은 백악관에 도착했고,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의회 지도자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이 한때 대국민 연설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초강경 대응책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있었지만 일단 오늘 밤 담화 발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은 이란이 보복 공격에 나설 경우 즉각 반격할 것이라고 여러 차례 경고해 왔습니다.<br /><br />미 국방부는 "미군 기지를 공격한 미사일이 이란 영토에서 발사된 것이 분명하다"며 이란의 소행으로 규정지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초기 피해 상황을 평가하고 있다"며 "해당 지역의 미국 요원과 파트너, 동맹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조처를 다 할 것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미 항공 당국도 이란과 이라크 등 걸프 지역에서 미국 민항기의 운항을 금지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백악관 측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백악관 주변의 경계를 강화했으며 소총을 든 경호 요원들을 검문소에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미국 CNN방송은 당국자를 인용해 "현재까지 미국 측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"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