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 '긴급회의' 소집…"방어 위해 모든 조치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란이 보복 공격에 나서자 미국 정부도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긴급 회의를 소집해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성명을 발표하겠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계속해서 보도국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백악관은 현지 시간 7일 오후 7시쯤, 이라크 주둔 미 공군기지 두 곳이 수 십발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것과 관련해 긴급 대응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긴급 회의를 소집해 관련 내용을 브리핑 받았고,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국가안보팀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로이터 통신은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에스퍼 국방장관이 백악관에 도착했고,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의회 지도자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한때 트럼프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미 동부 시간으로 8일 오전에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"괜찮다"며 "사상자와 피해에 대한 평가 작업이 현재 진행 중"이라고 말한 뒤 "8일 오전 성명을 발표할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란 공격에 의한 피해 상황을 파악한 뒤 향후 미국의 대응책까지 마련해 입장을 밝히겠다는 포석으로 읽힙니다.<br /><br />미 국방부는 "초기 피해 상황을 평가하고 있다"며 "해당 지역의 미국 요원과 파트너, 동맹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조처를 다 할 것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미 항공 당국도 이란과 이라크 등 걸프 지역에서 미국 민항기의 운항을 금지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백악관 측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백악관 주변의 경계를 강화했으며 소총을 든 경호 요원들을 검문소에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미국은 이란이 보복 공격에 나설 경우 막대한 재보복에 나서겠다고 엄중 경고해 왔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은 이란이 '피의 보복'을 천명하자 특수부대를 잇따라 중동지역으로 증파한 데 이어 핵무기까지 탑재할 수 있는 B-52 전략폭격기를 인도양에 전진 배치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내 52곳을 공격 목표물로 사전에 정해두고 이에 대비하고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