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조선 강풍에 좌초…기름 유출 피해는 없어 <br />부산지역, 강풍 관련 신고 50여 건 <br />’소형 태풍급’ 강풍에 전국에서 피해 잇따라<br /><br /> <br />밤사이 예기치 않았던 '소형 태풍급' 강풍이 전국 곳곳을 덮쳤습니다. <br /> <br />선박이 좌초하고 담장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부산항대교 근처 해상에 454t급 유조선이 멈춰 있습니다. <br /> <br />초속 10m가 넘는 강풍에 떠밀려 암초에 걸린 겁니다. <br /> <br />기름을 싣고 있는 배라 출동한 해경은 바닷속에 들어가 바닥까지 확인했는데 다행히 구멍이 나거나 찢어진 곳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[박경철 / 중앙해양특수구조단 : 해상에 (기름) 유출이라든지 그런 게 없어서 (배 바닥이) 안 찢어졌을 거라고 판단했는데, (물속에) 들어가서 확인해보니까 그런 상황은 전혀 보이지 않았고요.] <br /> <br />밤사이 부산항에서는 강풍으로 중소형 선박이 표류한다는 신고도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아파트 차량 통로 위 천장 마감재가 찢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통로를 돌풍이 쓸고 지나간 겁니다. <br /> <br />높이 2m, 길이 15m짜리 담장이 있던 곳입니다. <br /> <br />강풍에 4m가량 담장이 무너지면서 추가 붕괴 우려 때문에 나머지 부분도 모두 철거했습니다. <br /> <br />순간 최대 풍속 초속 28.9m 바람이 관측된 부산에서는 밤사이 피해나 피해가 생길 것 같다는 신고 50여 건이 112와 119로 접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대전에서는 빌라 외벽이 강풍에 떨어지면서 주차 차량 한 대가 부서졌고, 대구에서는 공사장 가림 벽이 20도가량 기울어 전신주와 전선을 덮쳤습니다. <br /> <br />[박홍목 / 대구시 황금동 : 안전 펜스가 완전히 기울어져서 인근에서는 급히 차를 빼느라고 혼비백산했지요.] <br /> <br />겨울철에 좀처럼 볼 수 없었던 '소형 태풍급' 강풍은 뜨겁고 강한 남서기류와 북동쪽에서 내려온 차가운 시베리아 고기압이 만나면서 생겼습니다. <br /> <br />[반기성 /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: 그쪽에서 만나다 보니까 이 두 공기의 온도 차가 아주 컸고 크다 보니까 기압 경도가 강해지면서 강한 강풍이 불고 많은 눈비가 내리게 된 겁니다.] <br /> <br />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지만, 다행히 큰 인명 피해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종호[hokim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10818142166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