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을 중심으로 한 보수 통합 논의가 이른바 3대 원칙을 둘러싸고 여전히 엇박자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황 대표가 이 원칙을 수용할 거라는 전망도 나왔지만, 결국 이뤄지지 않으면서 이번에도 한국당의 계파 갈등 탓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연일 보수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 정부에 맞서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대통합을 이뤄내야 한다는 입장을 SNS에 반복해서 밝히면서, '진의'라는 말로 진정성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도 그럴 것이 통합의 주요 상대인 새로운보수당은 여전히 황 대표의 의지에 대한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새보수당은 탄핵 평가를 역사에 맡기고 개혁해서 새 당을 꾸리자는 원칙 3가지도 못 받아들이면서 어떻게 통합을 하겠느냐고 황 대표를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[하태경 /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 : 탄핵의 강을 건너자. 개혁보수로 나아가자. 낡은 집 허물고 새집을 짓자. 이게 그렇게 어렵습니까. 이걸 어려워하는 사람들은 이기는 통합에 반대하는 사람들입니다.] <br /> <br />황 대표가 이런 새보수당의 요구를 시원하게 받지 못하는 건 아무래도 당내 계파 갈등과 무관하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3원칙 수용 발표를 검토하는 단계에서 이미 친박계 의원들의 강력한 반대 탓에 급제동이 걸렸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상황이 이렇게 되자, 이번엔 비박계 의원들이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내며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성태 전 원내대표는 여전히 기득권에 사로잡혀 통합 열차가 출발도 못하고 손님도 골라태운다면 민심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태도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경태 최고위원도 통합 반대 세력은 총선 패배 뒤 땅을 치고 통곡할 것이라며 극우가 아닌 대다수 국민을 보고 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[조경태 /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('CBS 김현정의 뉴스쇼') : 지금은 네가 잘했니 내가 잘했니 이 명분 싸움을 하다 보면 결국 선거에서 가장 화장실 가서 웃을 세력은 어디겠습니까?] <br /> <br />통합의 범위를 보수진영뿐만 아니라 중도, 정권에 반대하는 진보진영까지 확장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오고 있는 시점에, <br /> <br />정치 복귀를 선언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국가 대개조를 위한 인식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내놓아 통합 참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좀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10818530809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