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오늘 공격을 받은 이라크에는 우리 교민 1500여 명이 머물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란이 두바이와 이스라엘 추가 공습도 암시한 상황이라, 중동에 나가 있는 우리 교민의 안전이 걱정입니다. <br> <br>이집트 카이로에 있는 이세형 특파원 연결합니다. <br> <br>[질문1] 이 특파원, 중동 현지 교민들 깜짝 놀랐을 것 같아요. 분위기 전해주시죠? <br><br>[리포트]<br>네, 이란 미사일 공격을 받은 이라크에는 우리 국민 1570여명이 머물고 있는데요. <br><br>대다수가 정유공장 건설이나 신도시 프로젝트 등을 수주한 대형 건설사 직원들입니다. <br> <br>14개 업체 소속 1380여명이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한국에 있는 가족들과도 계속 안부를 전하면서 안심하도록 하고 있는데요. 그럼에도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. <br> <br>현지 직원 인터뷰, 잠시 들어보겠습니다. <br> <br>[인터뷰] <br>"일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다 똑같죠. 지금 현재 전쟁이 날지도 모르는데. 여기서 근무하고 있다는 자체가 불안하죠. 한순간에 진짜 미사일 터지고 전쟁이 시작되면, 비행기도 못 뜨는데." <br><br>[질문2] 외국 정부에서 자국민들 대피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는데, 우리 정부는 어떻습니까? <br><br>네, 실제 전쟁이 날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, 현지 교민들이 많이 걱정하는 부분입니다. <br> <br>특히 민항기 운항이 전격 금지되면,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답답해 합니다. <br> <br>한국이 미국의 우방국이기 때문에, 혹시 더 위험해 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모습도 있는데요.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. <br> <br>[인터뷰] <br>"바그다드 공항에서 출국을 하는데 비행기가 없으면 나가지를 못하잖아요. 어디로 어떤 루트를 통해가지고 한국에 다시 돌아갈 수 있는지, 거기에 대한 안전 확보가 안 돼 있는 거죠." <br> <br>외교부는 아직 완전 철수 단계는 아니지만,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했습니다. <br> <br>전면전이 개시되면 지체 없이 교민 철수를 시작하기 위해 함정과 수송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카이로였습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