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추미애-윤석열, ‘검찰 인사’ 논의 안 해…온종일 신경전

2020-01-08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오늘 법무부와 대검찰청은 노골적으로 충돌하는 모습을 여러번 보여줬습니다. <br> <br>인사안을 누가 먼저 내고, 몇 시에 어디서 만나느냐까지 신경전 대상이었습니다. <br><br>혼란 속에 결국 청와대가 윤석열 사단을 해체하는 인사를 강행했지만, 검사 인사는 검찰총장 의견을 따라야 한다는 검찰청법도 <br>있기 때문에, 검사들의 반발이 예상됩니다. <br> <br>최주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은 어제 첫 면담에선 인사 문제를 논의하진 않았습니다. <br> <br>[윤석열 / 검찰총장 (어제)] <br>"(검찰 고위 간부 인사 관련해서도 의견 나누셨습니까?)…" <br><br>[추미애 / 법무부 장관 (어제)] <br>"오늘은 (검찰총장이) 예방을 하신거니까…" <br> <br>인사 신경전은 첫 면담 직후부터 시작됐습니다. <br><br>법무부가 어제 저녁 "검찰에서 인사안을 먼저 보내달라"고 통보해왔다는 게 검찰의 설명입니다. <br> <br>이를 두고 검찰은 전례에 없던 일이라며 반발했습니다. <br> <br>윤 총장 역시 "법무부 검찰국이 만든 인사안을 토대로 법무장관이 검찰총장을 만나 협의하는 게 절차에 맞다"고 답한 것으로 <br>전해졌습니다. <br> <br>검찰은 그랬더니 법무부가 다시 "법무부 인사안을 내일 오전까지 검찰과장을 통해 전달하겠다"고 알려왔다고 밝혔습니다. <br><br>하지만 법무부는 검찰 인사안을 먼저 보내달라고 요청한 적도 없고, "법무부 간부가 보안 자료인 인사안을 들고 대검을 방문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"며 "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으로부터 직접 의견을 듣기로 했다"고 반박했습니다. <br><br>오늘 오전 10시 30분까지 법무부에서 만나자고 1시간 전에 윤 총장에게 제안한 사실도 공개했습니다. <br> <br>그러자 이번에는 검찰이 "검찰인사위원회 30분 전 호출한 요식절차"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><br>법무부와 검찰은 오늘 하루 5차례에 걸쳐 기자단에게 장문의 문자메시지를 보내며 반박에 재반박을 주고 받았습니다. <br> <br>윤 총장을 기다리며 외부 일정까지 취소했다는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오후 4시 법무부를 나와 청와대로 향했습니다. <br> <br>문재인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검찰 인사를 강행한 것입니다. <br> <br>검찰 내부에서는 "검찰청법에 있는 규정을 어긴 인사"라며 절차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. <br> <br>choigo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조성빈 <br>영상취재 : 한효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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