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과 이란이 전면 충돌 직전까지 가자 우리 국방부도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했습니다. <br /> <br />레바논과 아랍에미리트에 우리 군을 파병한 상황이라 걱정이 더 큰데요, 향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임성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란 혁명수비대가 이라크 미군 기지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,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한기 합참의장 등 군 주요 관계자들이 회의에 참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 장관과 참석자들은 중동 정세가 재외 국민과 파병 부대, 또 한반도 안보 정세에 미칠 영향 등을 평가하고 관련 대책을 논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 장관은 현 상황이 엄중하다면서, 긴밀한 한미 공조 아래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라고 군에 지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군은 본격적으로 대비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우선 아랍에미리트에 주둔 중인 '아크 부대'와 레바논에 나가 있는 '동명 부대'에 부대원 안전 조치를 강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랍에미리트는 미국의 우방으로 이란의 추가 보복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고, 레바논엔 친이란 성향 무장 정파인 '헤즈볼라'의 세력이 강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군은 이와 함께 유사시 현지 교민을 철수시키는 데 필요한 군 장비 소요를 파악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이라크와 이란, 이스라엘과 레바논 등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과 기업 직원들은 모두 2천7백여 명쯤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아직 교민을 철수시킬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 있지만, 최악의 상황까지도 고려한 단계별 조치 계획도 마련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또 미국이 요구하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해선, 기여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YTN 임성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10822040998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