금융시장 진정…'중동 불씨 여전' 대응태세 유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과 이란의 전면전 우려가 잦아들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일단 안정을 찾았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중동지역 긴장이 해소되지 않은 만큼, 정부는 경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 태세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승국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이 이란과의 확전을 피하면서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도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.63% 오른 2,186.4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.<br /><br />하루 만에 하락분을 회복하며 2,180선을 탈환했습니다.<br /><br />3% 넘게 급락했던 코스닥 지수도 4% 가까이 급등했습니다.<br /><br />출렁였던 원/달러 환율도 제자리를 찾는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전 거래일보다 11원 넘게 내린 1,159원으로 거래를 마감해, 일주일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대표적인 안전 자산으로 꼽히는 금 가격도 그램당 1,900원 가까이 하락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이 완화되면서 한 숨 돌리긴 했지만, 향후 전개 양상에 따라 중동 상황이 우리 경제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 "미국과 이란의 정치적인 마찰이 장기화될 수밖에 없는 흐름이기 때문에 향후에 소비 둔화라든지 기업의 설비 투자 감소라든지 여러 요인에 의해서 경기 둔화 이슈를 자극할 수밖에 없거든요."<br /><br />정부는 중동 사태의 불씨가 꺼지지 않은 만큼, 관계부처 합동 금융시장반 회의와 해외건설 현장 안전점검회의 등을 잇따라 열어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,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