’삼성 합병 의혹’ 김종중 前 사장 소환…5시간째 조사 <br />오전 9시 반쯤 검찰 출석…질문에는 ’묵묵부답’ <br />이재용 유리한 삼성물산-제일모직 합병 추진 의혹<br /><br /> <br />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당시 삼성그룹 '콘트롤타워'였던 미래전략실 핵심간부 김종중 전 사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김 전 사장을 상대로 이재용 부회장에게 유리하게 합병을 진행하기 위해 그룹 차원에서 개입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. 박기완 기자! <br /> <br />김종중 전 사장에 대한 조사가 아직 진행되고 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김종중 전 사장은 오늘 오전 9시 반쯤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뒤 5시간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전 사장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에서 전략팀장을 지낸 핵심 인물입니다. <br /> <br />김 전 사장은 이재용 부회장의 승계 작업을 위해 일부러 삼성물산 가치를 떨어뜨렸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 말 없이 청사로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직접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김종중 / 삼성 미래전략실 前 사장 : (고의로 주가조작 했다는 사실 인정하십니까?) …. ((삼성물산) 주가 일부러 떨어뜨린 것 맞습니까?) …. (이재용 부회장 승계작업 때문인가요?)….] <br /> <br />서울중앙지검은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부정에 이어 사건의 본류하고 할 수 있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관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이재용 부회장이 최대 주주였던 제일모직에 유리한 비율로 합병이 이뤄진 과정에 그룹 차원의 개입이 있었는지가 핵심적인 조사 대상입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당시 삼성이 그룹 차원에서 합병 작업을 주도하며 계열사들을 움직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은 지난 2015년 삼성물산 주식 1주를 제일모직 주식 0.35주와 바꾸는 비율을 적용해 합병했는데요. <br /> <br />이 과정에서 제일모직은 에버랜드의 공시지가를 올리는 방법으로 자산 가치를 부풀렸고, 반대로 삼성물산은 수주 실적을 축소하는 방식으로 가치를 떨어뜨렸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삼성물산은 2조 원 규모 카타르 복합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했지만, 두 달 가까이 지나서야 이를 공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지난 7일 김신 전 삼성물산 대표를 소환한 데 이어 본격적으로 삼성그룹 수뇌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오늘 김종중 전 사장에 이어 조만간 최지성 전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11014313420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