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석열 '그래도 수사는 한다'…청와대 전격 압수수색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오늘(10일)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관련 수사 지휘라인을 교체하는 간부 인사 이틀 만에 청와대를 직접 겨냥한 겁니다.<br /><br />나확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.<br /><br />예전의 균형발전비서관실입니다.<br /><br />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청와대 여민관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균형발전비서관실이 송철호 울산시장의 공공병원 등 공약과 관련해 생산한 자료 확보를 시도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장환석 당시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이 송 시장의 선거공약 설계를 도운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청와대측에서 영장에 적힌 압수 대상이 특정되지 않아 제출할 자료를 찾을 수 없다고 밝히면서 검찰이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법무부는 지난 8일 윤석열 검찰총장 참모진과 주요 권력 수사 지휘라인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습니다.<br /><br />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았던 검찰은 바로 다음날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이어 청와대 압수수색으로 입장을 대신했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'윤석열 패싱' 인사에 반발하던 검찰이 수사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윤 총장은 이번 인사로 승진하거나 자리를 옮기는 검사장들을 접견한 자리에서도 "진행 중인 중요사건 수사와 공판의 연속성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"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추미애 법무장관이 인사 논란에 대해 "검찰총장이 제 명을 거역한 것"이라고 밝혔고, 이낙연 국무총리도 엄정 대응을 지시하면서 정부와 검찰 간 갈등이 깊어지는 상황.<br /><br />검찰이 수사 지휘라인 교체 인사 이후 청와대 압수수색까지 나서며 수사 의지를 드러내고 있어 향후 수사가 어디까지 향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나확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