원안위 회의에서 가결…허가 신청 후 4년만 <br />현재 1단계 맥스터 7기 운영…92% 채운 상태 <br />2단계 맥스터 완공…2년 가까이 걸릴 것으로 예상<br /><br /> <br />경북 경주시 월성 원자력 발전소에 사용후핵연료 보관시설이 추가로 지어집니다. <br /> <br />원안위가 이견을 좁히지 못해 표결로 처리했는데 기존 시설의 용량이 포화를 앞둔 상황에서 가동 중인 원전이 멈춰 서는 사태는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동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월성 원전에 사용후핵연료 보관시설인 '맥스터' 7기가 추가로 건설됩니다. <br /> <br />원안위는 지난해 11월 결론 내지 못했던 월성 1~4호기 운영변경안을 표결에 부친 결과 허가가 결정됐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모두 8명의 위원 가운데 6명이 찬성해 재적 위원 3분의 2를 넘긴 겁니다. <br /> <br />한국수력원자력이 2016년 4월, 운영변경 허가를 신청한 지 약 4년 만입니다. <br /> <br />맥스터는 사용이 끝난 핵연료를 보관하는 건식 저장시설입니다. <br /> <br />원자로에서 꺼낸 사용후핵연료는 수조로 된 습식 저장시설에서 6년 이상 식힌 뒤 이 맥스터로 옮겨 보관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현재 월성 원전에는 모두 7기의 맥스터가 운영되고 있는데 이미 92% 이상 채워진 상태. <br /> <br />내년 11월이면 나머지도 가득 찰 것으로 보여 이번 결정으로 당장 급한 불은 끄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추가될 2단계 맥스터가 완공되는 데는 공사에만 19개월, 행정 허가를 포함하면 모두 1년 10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원안위는 사고관리 계획과 관련해 일부 위원들이 제기한 의견에 대해서는 계속 보완해나갈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[심은정 / 원자력안전위원회 안전소통담당관 : 향후 사고관리 계획서 심사 과정에서 맥스터와 관련된 부분은 충분히 살펴볼 것이고 심사 질의사항과 답변 등 진행 상황을 원안위에 보고해 공개적으로 논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.] <br /> <br />그러나 원전 주변 지역 주민과 시민 단체들은 이에 대해 여전히 강한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어 논란은 이어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사이언스 이동은[de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5_2020011100352252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