中 춘제 30억명 이동 시작…신종 폐렴 확산방지 비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에서는 이달 25일 최대 명절인 춘제를 앞두고 민족 대이동이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어제(10일)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40일간이 귀성·귀경 특별수송 기간인데요.<br /><br />이 기간 연인원 이동인구는 전 세계 인구의 절반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거리마다 홍등이 즐비하고, 공원에서는 용춤과 사자춤 공연, 등불놀이와 같은 성대한 행사가 펼쳐집니다.<br /><br />가족들은 만두, 생선과 두부 요리 등을 함께 나눠 먹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의 음력 설이자 봄맞이 축제인 춘제를 보내는 중국인들의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올해 춘제는 이달 25일이며 춘제 일주일 전부터 중국인들은 연휴를 보낸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이달 18일부터 명절이 시작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명절 기간은 정월대보름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다음 달 8일까지 중국 대륙은 명절 분위기로 들썩일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중국 당국은 춘제를 맞아 연인원 30억명이 이동할 것으로 보고 10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40일간을 특별수송 기간으로 정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인구는 14억여명, 이 기간 전체 인구의 2배가 넘는 규모의 이동이 이뤄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당국은 40일간 관광·귀성 목적 등의 승객과 각종 물동량이 증가하는 것에 대비해 특별 수송대책을 실시하는 겁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중국 중부 후베이성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이 집단 발생해 방역 당국은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인구 대이동을 따라 전염병이 확산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차단하기 위해 방역 활동을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당국은 남의 자리에 앉아 가는 승객이나 소란 행위는 물론 무허가 택시, 바가지 요금 등 위법행위 단속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