폼페이오 "우크라 여객기, 이란 미사일에 피격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란에서 추락한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이란의 미사일에 피격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조사 결과가 나오면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적절한 조처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송수경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10일 우크라이나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"이란 미사일에 의한 격추 가능성"을 공식적으로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미 고위 당국자가 '이란 미사일의 격추설'을 실명으로 거론한 것은 처음입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사고 여객기가 이란 미사일에 의해 격추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. 우리는 최종 결론을 내기 전에 조사를 마치려고 합니다."<br /><br />그러면서 "조사 결과가 나오면 미국과 국제사회는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확신한다"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이번 사고와 관련해 "나름대로의 의심을 가지고 있다"며 '기계적 결함'을 주장한 이란 측 설명을 일축했습니다.<br /><br /> "글쎄요, 나는 의심을 가지고 있습니다. 다른 사람들도 역시 의심을 가지고 있기 대문에 더 언급하고 싶지는 않습니다. 매우 비극적인 일입니다. 비극적입니다."<br /><br />다만 미 당국을 비롯해 외국인 희생자가 가장 많았던 캐나다도 이번 피격이 우발적인 실수일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증거들은 여객기가 이란의 지대공 미사일에 의해 격추됐음을 보여줍니다. 고의는 아니었을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이란은 여전히 강력 부인하고 있지만 '격추 또는 오폭설'이 국제사회에 확산하자 피해 국가를 중심으로 사실상 공동 조사를 수용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송수경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