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최고조로 치닫는 미국과 이란소식으로 뉴스A 시작합니다. <br> <br>테헤란 공항 인근에서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추락한지 사흘만에, 이란이 우리가 격추했다고 결국 인정했습니다.<br> <br>'위기 상황에서 적기로 오인한 참혹한 실수'였다고도 밝혔습니다. <br><br>이런 가운데 국제사회를 향한 미국 이란 간 여론전도 격화되고 있습니다. <br><br>솔레이마니 사살을 둘러싸고 미국은 이란이 먼저 공격계획을 세웠기 때문이다, 이란은 미국의 이란군 지도부 저해 작전이다. <br> <br>또 어떤 일이 터질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상황입니다. <br> <br>첫 소식, 워싱턴 김정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지난 8일 이란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뒤 추락해 탑승자 176명 전원 사망한 우크라이나 여객기 사고. <br> <br>미사일 격추설을 강하게 부인해온 이란이 결국 추락의 책임을 인정했습니다. <br> <br>[이란 국영방송] <br>"불행하게도 인간의 실수와 잘못된 발사로 큰 재앙이 일어나 무고한 사람들이 죽었습니다." <br> <br>여객기 추락이 기체 결함 때문이라고 주장해오다 사흘 만에 적기로 오인해 실수로 격추했다고 인정한 겁니다. <br> <br>앞서 미국은 이란이 격추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. <br> <br>[마이크 폼페이오 / 미 국무장관] <br>"여객기가 이란 미사일에 의해 피격당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믿고 있습니다." <br> <br>이런 가운데 미국은 이란의 이라크 미군기지 공격과 관련해 철강과 건설분야 등에 대한 추가 제재에 들어갔습니다. <br><br>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군부 실세 제거 당시 이란이 미 대사관 4곳에 대한 공격 계획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"나는 미 대사관 4곳이 목표가 됐을 것이라고 봅니다." <br> <br>하지만 솔레이마니 제거 당일 다른 이란 군 고위 당국자도 제거하려다 실패했던 것으로 알려져 '임박한 위협' 대응이 아닌 이란군 지도부 저해 작전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. <br><br>[김정안 기자] <br>"제거냐 암살이냐. 솔레이마니 사살 정당성 논란 또한 가라앉지 않으면서 미국과 이란 간 여론전 또한 <br>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." <br> <br>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김정안입니다. <br>jkim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정명환(VJ) <br>영상편집 : 이혜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