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北 “트럼프 친서 직접 받았다…끼어들지 말라”

2020-01-11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이란 사태가 남일 같지 않을 북한은 어떤 전략을 세웠을까요. <br> <br>트럼프로부터 친서를 직접 받았다고 과시했습니다. <br> <br>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사이에 남한 당국이 끼여드는 것은 주제넘는 일이라고 못박았습니다.<br> <br>우리정부로선 난처할 따름입니다. <br> <br>유주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북한이 우리 정부가 보낸 통지문과 별도로 미국으로부터 직접 트럼프 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김계관 북한 외무성 고문은 담화를 통해 “이미 미국 대통령의 친서로 직접 전달받은 상태”라며, “남조선 당국은 북미 정상 간에 특별한 연락통로가 따로 있는 걸 모르는 것 같다”고 주장했습니다.<br> <br>북한이 언급한 '연락통로'는 미 국무부와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간 접촉통로인 뉴욕채널이나 제3국 채널로 추정됩니다. <br> <br>앞서 청와대는 어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메시지를 북한에 전달한 사실을 공개하며, 북미 대화에서의 역할을 기대했습니다. <br> <br>[정의용 / 대통령 국가안보실장(어제)] <br>“마침 어제 만난 날이 1월 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생일이었습니다. 덕담을 하면서 그 메시지를 문 대통령께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꼭 좀 전달해줬으면 좋겠다.” <br> <br>하지만 북한은 "남조선이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사이에 끼여드는 것은 주제넘는 일"이라며, "자중하고 있는 것이 좋을 것"이라고 비난했습니다.<br> <br>미국을 향해선 북미 정상 간의 친분관계가 나쁘지 않다면서도, 친분 만으로 대화에 복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> <br>북한은 지난 1년 반 동안 북미 협상에 속았다며, 일부 대북제재 완화와 핵시설 전체 폐기를 바꾸는 식의 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.<br> <br>북미 대화가 성사되려면 북한의 요구사항들을 미국이 전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며, 그렇지 않을 경우 <br>자신들의 길을 가겠다고 압박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. <br>grace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오성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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