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방위금 분담 협상을 앞두고, 대폭 인상을 기정사실화하며 공개적으로 압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을 또 '부유한 나라'로 거론하며 "분담금을 훨씬 더 많이 내게 될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(지난 3일) : 주한미군 규모 유지나 감축 어느 쪽을 선택하든 토론할 수 있습니다. 두 방향 모두 논쟁할 수 있습니다. 내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가게 된다면 한국은 좀 더 공정하게 짐을 나누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이처럼 주한미군 감축 카드까지 꺼내며 방위비 인상을 고강도로 압박해 온 트럼프 미국 대통령. <br /> <br />이번 주 미국의 안방인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 방위비 분담 협상을 앞두고 또 압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상의 주요 근거로는 그동안 자주 언급해 온 "한국은 부자나라"라는 것. <br /> <br />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등 부유한 나라들은 미군 파병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한국 이야기를 꺼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"한국은 5억 달러를 지불했다"며 미국은 북한으로부터 한국을 지켜주기 위해 미군을 주둔시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"부유한 나라"고 지적하며 "훨씬 더 많이 지불할 예정"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방위비 추가 대폭 증액을 기정사실로 못 박으며 공개적인 인상 압박에 나선 것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"선박을 만들고, 텔레비전 세트를 만들어 우리한테서 뺏어 가버렸다"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 가전업체들이 미국 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을 잠식했다는 취지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'부자나라들의 무임승차론'을 언급하며 "가끔 동맹이 더 나쁘다"며 방위비 인상 압박을 계속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상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11210054891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