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자 배구, 대만에 역전승…태국 이기면 도쿄행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자배구 대표팀이 대만을 꺾고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예선 결승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대표팀이 결승전에서 태국에 승리하면 3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오릅니다.<br /><br />김종력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은 복근 부상을 당한 김연경을 선발에서 제외했습니다.<br /><br />대표팀은 양효진의 블로킹으로 앞서 나갔지만, 이후 대만의 악착같은 수비와 빠른 공격에 주도권을 빼앗기며 1세트를 내줬습니다.<br /><br />답답하던 대표팀의 공격은 2세트부터 예리함을 되찾았습니다.<br /><br />선봉에는 김희진이 섰습니다.<br /><br />고비 때마다 강타를 터뜨린 김희진은 양 팀 최다인 18점을 올리며 김연경의 빈 자리를 대신했습니다.<br /><br />블로킹도 살아나며 대만에 블로킹에서 16대 3으로 앞섰습니다.<br /><br />이재영이 13점을 보탠 대표팀은 대만에 세트점수 3대 1로 역전승하고 결승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 "상대가 수비를 잘하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한두 점 내주고 나니 좀 당황한 게 있어서, 나중에는 괜찮았던 거 같아요."<br /><br />대표팀이 태국과의 결승전에서 승리하면 3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오릅니다.<br /><br />남자배구는 아시아 최강 이란의 벽에 막혀 20년 만의 올림픽 진출 꿈이 무산됐습니다.<br /><br />대표팀은 블로킹 7대17의 열세 속에서도 승부를 5세트까지 몰고 갔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2대 3으로 졌습니다.<br /><br />전광인이 양팀 최다인 25점을 뽑았고, 박철우가 22점을 더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