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원도 태백에서는 대형 눈 조각 전시로 유명한 태백산 눈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에 일부 겨울 축제들은 여전히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태백산 눈 축제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송세혁 기자! <br /> <br />눈 조각상들이 보이는 것 같은데, 축제 분위기는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이곳은 해발 800미터 태백산 입구에 있는 당골광장입니다. <br /> <br />만화와 영화 주인공들이 거대한 눈 조각상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저쪽에 보이는 조각상은 영화 겨울왕국에 나오는 얼음 성인데요. <br /> <br />가로 30미터, 높이는 7미터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관광객들은 다양한 눈 조각상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느라 분주한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이곳 태백산과 황지연못에 전시한 눈과 얼음 조각상은 모두 50점이 넘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개막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개막을 앞두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 데다 눈 대신 겨울비가 내리자 눈 조각상 관리에 애를 먹었습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사흘 전부터 최저기온이 다시 영하로 떨어지면서 축제는 예정대로 그제 막을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태백산 눈 축제와 달리 포근한 날씨 탓에 아직 문을 열지도 못하는 축제도 있다면서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꽁꽁 언 하천에서 하는 축제들은 대부분 개막을 연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얼음낚시 같은 행사는 하천 얼음 위에서 하는 만큼 안전을 위해 얼음 두께가 20cm 이상 돼야 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최근 포근한 날씨와 겨울비 탓에 얼음이 녹거나 제대로 얼지 않은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사정이 이렇다 보니 화천 산천어축제는 애초 개막일보다 3주가량 늦춘 27일에 문을 열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개막 열흘 만에 휴장한 평창 송어축제는 다음 주 중반쯤 다시 열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그제 개막한 홍천 꽁꽁 축제는 얼음낚시를 취소하고 뭍에서 하는 행사 위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평년보다 기온이 높은 날씨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겨울 축제장마다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태백산 눈 축제장에서 YTN 송세혁[shsong@ynt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11214040957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