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달부터 인도를 들끓게 했던 개정 시민권법이 지난 10일 발효되자 반정부 시위가 다시 곳곳에서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 동부 아삼주 구와하티의 대학생들은 시민권법이 발효되자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법 개정을 주도한 아미트 샤 내무부 장관을 성토하며 시위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모디 총리가 방문 중인 동부 웨스트벵골 주의 콜카타에서도 3만여 명이 반정부 시위에 참여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위대는 손을 맞잡고 인간 띠를 만들면서 거리 행진을 벌였고 일부는 경찰과 충돌했습니다. <br /> <br />개정안은 파키스탄, 아프가니스탄, 방글라데시 등에서 종교적 박해를 피해 인도에 와서 불법 체류 중인 힌두교와 불교, 기독교 등 6개 종교 신자에게 시민권 획득의 길을 열어줬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여기에 무슬림이 빠지면서 큰 반발을 샀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웨스트벵골, 아삼 등 접경지역 주민들은 불법 이민자들이 일자리를 빼앗고 지역 정체성을 훼손할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모디 총리는 이번 개정안은 시민권을 주는 법이지 빼앗는 법이 아니라고 강조하며 강행 입장을 고수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11216031063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