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해 첫 기준금리 동결 전망…"대내외 여건 안정적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는 17일 한국은행이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.<br /><br />현재의 연 1.25%에서 동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주된 전망인데요.<br /><br />그 이유를 나경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오는 17일 열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1.25%로 동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.<br /><br />안팎의 경제 여건이 뚜렷하게 악화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미국과 중국은 무역전쟁을 일단 멈추고 오는 15일 1차 합의안에 서명할 예정이고, 무력충돌이 우려되던 미국-이란 간 갈등도 전면전 가능성은 낮아진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국내 경기 역시 개선세는 불분명하지만 추가 악화는 멈췄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공식 경제평가를 담은 '그린북'에서 경기 부진이란 표현을 쓰지 않고 있고 한국개발연구원 역시 1월부터 경기 진단에서 '경기 부진' 문구를 삭제했습니다.<br /><br /> "미국이 추가적인 금리 인하를 하지 않은 상황, 더구나 신년엔 통상적으로 금리를 조정하지 않았던 여건들을 고려할 때…"<br /><br />부동산값 역시 추기 금리인하를 부담스럽게 하는 요인입니다.<br /><br />12·16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집값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 기름을 끼얹을 수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부동산 대책으로 15억원 초과 아파트 대출 전면 금지 등 고강도 규제로 금리를 내려도 부동산 가격을 자극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합니다.<br /><br /> "고가주택이나 재건축 단지는 대출 규제 수위가 워낙 높아서 설사 기준금리가 인하된다 하더라도 크게 활성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…"<br /><br />일각에선 한은이 올해 2.3% 성장률을 달성하기 위해 3분기쯤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. (intens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