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'금수저' 위에 '문수저' 있다 <br><br>4월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에서 이런 말이 나옵니다. <br> <br>문재인 대통령을 앞세운 마케팅인데요. <br> <br>민주당이 총선 출마자들에게 '문재인 청와대' 이력을 허용하기로 가닥을 잡았습니다. <br> <br>당내 경선 후보들은 불공정 경쟁이라고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김윤수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"대통령에게 하고 싶었던 이야기 댓글로 남겨주세요" <br> <br>문재인 대통령 사진과 함께 내건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선거 포스터입니다. <br> <br>70여 명이 넘는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이번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정태호 전 일자리수석, 권혁기 전 춘추관장과 김영배 전 민정비서관 모두 하나같이 청와대 이력을 강조합니다. <br> <br>[배종찬 /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] <br>"정치신인조차 지지율이 뻥튀기되는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앞다퉈 청와대, 대통령과의 관계를 강조하는…" <br> <br>특히 친문 지지층이 주류인 민주당에서 '청와대' 경력 한 줄이면 '금수저'보다 위인 '문수저'로 당내 경선은 떼어놓은 당상이란 평가까지 나옵니다. <br> <br>때문에 민주당 내부에서는 불공정하다며 포스터나 여론조사 때만큼은 청와대 경력 사용을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민주당은 논란에도 '문재인 마케팅' 허용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민주당 관계자는 "문재인 청와대에서 일했다는 건 사실인데 그것을 제한하는 건 역차별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><br>무엇보다 정당 지지율보다 대통령 지지율이 높은 상황에서 '문재인 마케팅'은 본선에서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입니다. <br> <br>다만 청와대 6개월 이상 근무자나 차관급 이상 후보자만 허용하는 별도 기준을 만들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윤수입니다.
